경남도, 정부 공모사업으로 내년 국비 1367억 원 확보 성과

시·군과 협업 농어촌 활력·도시재생·관광 등 다양한 분야 선정
‘공모 사전심사제’로 필요한 사업만 응모해 재정 효율성 높여

경남도는 올해 중앙부처에서 공모한 각종 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년에 국비 총 1367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여러 현안 사업비를 국가 재원으로 확보하게 돼 재정 운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공모는 신산업, 의료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비롯해 농어촌 활력, 도시재생, 인재 양성, 관광 등 재정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특히, 경남도는 무분별한 공모사업 신청을 막기 위해 모든 공모사업에 대해 사전심사제를 시행해 유사·중복사업 추진을 방지하고,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만 응모하게 하는 등 사업비 매칭에 따른 도 재정 낭비를 막고, 재정 운용에 있어 효율성을 도모한다.

주요 공모 사업으로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 78.8억 원 ▷해양 부유 쓰레기 수거·처리용 친환경 선박 개발·실증 사업 57억 원 ▷도시재생사업 94.5억 원 ▷휴폐업 공장 리모델링 사업 40억 원 ▷농촌 공간 정비사업 135억 원 ▷어촌 활력 증진지원 시범사업 39.2억 원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운영 1억 원 ▷생태녹색관광 1억 원 ▷친환경 수산양식전용 배합사료 생산공장 건립 44억 원 등이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공모로 선정된 국비 사업들은 오롯이 경남 발전과 도민을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민선 8기 도정은 도민에 ‘성과’로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