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엔 컴맹이었는데”…65세 할머니가 롤 게이머로 탈바꿈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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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훙광과기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에서 창이수(65)씨가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AP]
컴맹이었던 할머니가 1년 만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로 탈바꿈했다. 일본에서는 90대 할머니가 최고령 게임 방송인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유튜브 채널 게이머 그랜드마를 운영 중인 모리 하마코씨는 기네스 기록상 최고령 게임 방송인이다.

올해로 90세인 그는 게임 방송인으로 활약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년 전만 해도 컴맹이던 65세 창이수 할머니는 최근 타이중 소재 홍광과기대 멀티미디어게임개발응용학부 황젠지 교수가 띄운 홍광에버그린게임단 소속 LoL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황젠지 교수는 60대 노인들을 모아 게임단을 꾸렸다.

창 할머니는 매주 5시간씩 자택에서 게임 연습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광에버그린게임단은 LoL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지만 조금씩 게임 지식을 늘려가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창 할머니는 “컴퓨터를 잘 모른다”며 “게임을 배울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태 지역의 여성·노인 게이머 인구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구글은 아태 지역을 인디게임사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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