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학교 여고생 2명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2. 12.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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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고등학생 2명이 떨어져 사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의 한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같은 학교 고등학생 2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20층짜리 오피스텔에서 고교생 A양과 B양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들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양과 B양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며 함께 오피스텔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건물 옥상에는 이들이 남긴 유서와 휴대전화, 가방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우울증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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