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서 3년만에 해맞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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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첫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대에서 '2023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인 프로그램인 간절곶 해맞이 퍼포먼스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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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출시간 7시 31분…한반도서 가장 빨라
‘소망 福주머니’ ‘해맞이 인증샷’ 등 이벤트 다양
울주군, 행사 관리 1479명 투입…안전관리 총력
울산=곽시열 기자
2023년 새해 첫날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울산 간절곶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대에서 ‘2023 간절곶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된 지 3년만이다.
간절곶의 내년 1월 1일 일출 시간은 7시 31분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빠르다.
행사 기간 중 새해 소원을 대형 복주머니에 적어 넣으며 소망을 기원하는 ‘소망 福주머니’를 비롯해 ‘새해소망 캘리그라피’, ‘2023을 잡아라’, ‘계묘년 캡슐운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간절곶 해맞이’ SNS 인증샷 참여 이벤트가 마련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간절곶 해맞이 퍼포먼스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간절곶 등대 앞 해맞이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과 신년인사, 해맞이 퍼포먼스, 식후공연 등이 펼쳐진다.
2022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대상 수상작인 ‘애프터 안타티카’ 등 영화도 상영된다.
행사 당일 간절곶을 방문하지 못하는 관광객을 위해 온라인으로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간절곶 해안을 24시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상영한다.
이밖에도 푸드트럭과 음식나눔 및 판매부스 등 편의시설을 운영하며, 새해 당일 따뜻한 떡국과 음료를 제공한다.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울주군은 행사당일 간절곶에 행사관리를 위해 모두 1479명을 투입한다. 2020년 대비 490명이 늘어났다. 이들은 행사안전지원반, 교통안전지원반, 행사안내지원반 등 3개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행사 당일인 1일 오전 5시부터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간절곶 공원과 진하해수욕장 일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모두 248명을 투입한다. 근무자들은 등대 경사로 출입 차단, 해안선 접근 통제, 2겹 안전펜스 설치, 밀집인원 분산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해상안전관리는 울산해경 1009함과 진하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배치돼 다중이용선박 관리 및 해상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간절곶 내부주차장은 9개소는 행사기간 통제되며, 외부주차장 12개소와 셔틀·귀가버스를 운영해 행사장 이동을 지원한다.
셔틀버스는 온양체육공원 30대(60회), 당월사거리 20대(40회),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25대(50회) 등 총 3개 방면 노선에 45인승 버스 75대(150회)를 운행한다. 귀가버스 역시 같은 노선으로 버스 총 110대(165회)가 투입된다.
울산 경찰도 간절곶에 140명을 투입, 안전관리에 나선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열리는 행사여서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처럼 열리는 해맞이 행사가 안전사고 없이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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