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美 겨울폭풍 뚫고 흥행 선전...전편 매출 넘어

역대 최고 영화 흥행작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개봉된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 속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AP 통신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두 번째 주말 북미에서 5천600만 달러, 719억 원을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아바타2는 개봉 10일 만에 북미에서만 2억5천370만 달러, 3천250억 원대의 티켓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편인 '아바타'가 올렸던 매출 2억1천270만 달러보다 19%가량 높습니다.

아바타2의 글로벌 매출은 8억5천5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탑건:매버릭'과 '쥬라기월드:도미니언'에 이어 매출 3위 영화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P는 일반적으로 후속작의 경우 개봉 초기 흥행몰이를 한 뒤 빠르게 매출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후속작 흥행이 전작인 아바타를 최종적으로 넘어설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아바타2의 개봉 둘째 주 매출 하락세는 가파르지 않다고 AP는 전했습니다.

전작인 아바타는 7주 동안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29억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13년째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라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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