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 파산 위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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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광고주 이탈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트위터 파산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에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6조2628억원)에 인수한 뒤 임원진을 모두 쫓아내고 단독 임원으로 CEO까지 겸직했다.
대형 광고주들은 머스크의 인수와 조직개편으로 트위터의 경영 안정성에 불안을 느끼며 광고를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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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줄였지만 대형 광고주 이탈에 경영난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월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광고주 이탈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트위터 파산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미 팟캐스트 채널 ‘올인’이 공개한 방송분에서 트위터의 재정 상태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트위터가 파산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비용을 합리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당장 파산할 우려는 더는 없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에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6조2628억원)에 인수한 뒤 임원진을 모두 쫓아내고 단독 임원으로 CEO까지 겸직했다. 그는 11월에 기존 직원의 약 절반에 달하는 3700명을 감원했지만 동시에 주요 수입원인 광고가 줄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형 광고주들은 머스크의 인수와 조직개편으로 트위터의 경영 안정성에 불안을 느끼며 광고를 물렸다.
트위터는 광고 의존도가 매우 높은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51억달러(약 6조5300억원) 중 89%가 광고 수입이었다. 유나이티드 항공, 제너럴 밀스, 제너럴모터스(GM), 화이자 등 대형 광고주들은 머스크의 인수 후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 보도에서 광고시장 조사업체 패스매틱스의 조사통계를 인용해 머스크의 인수 전 트위터의 상위 100대 광고주 중 약 70%가 지난 12∼18일 사이 트위터에 광고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위터의 부채는 인수 전에 52억9000만달러 수준이었으나 인수 후에 185억달러(약 23조61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지난달 10일 임직원들과 회의에서 트위터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다며 회사 수익 증대 계획이 잘되지 않으면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는 팟캐스트에서 "트위터는 아직 안전하지 않다"면서 "단지 당장 파산의 길로 가지 않을 뿐이며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위터의 최신 기능에 대해 언급하며 "대체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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