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 후 출국한 하나은행 前 직원 구속

김민소 기자 2022. 12.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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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하고 해외로 출국한 하나은행 전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전날 하나은행 전 차장인 신모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신 전 차장은 하나은행 투자상품부에서 근무하면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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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규모 환매 중단 사태 일으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모습/뉴스1

1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하고 해외로 출국한 하나은행 전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전날 하나은행 전 차장인 신모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신 전 차장은 하나은행 투자상품부에서 근무하면서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방 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528억원가량 판매됐다. 이 펀드는 2019년 말부터 투자금 상환 연기이 연기되거나 조기 상환에 실패해 이듬해 판매가 중단됐다.

신 전 차장은 2019년 9월 30일 하나은행을 퇴사한 뒤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후 피해자들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 무효화 등의 조치를 하자 지난 21일 자진 귀국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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