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내년 6월 일본서 개최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2023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의 두 번째 국제대회인 ‘발로란트 마스터스’가 내년 6월 일본에서 개최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5대 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슈팅게임 발로란트의 국제대회인 마스터스를 일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일본은 올해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4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한 제타 디비전이 3위에 오르면서 일본 안에서 발로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일본지역대회인 발로란트 챌린저스 재팬의 스테이지2 결승전은 대규모 콘서트나 스포츠행사가 열리는 사이타마현 슈퍼 아레나에서 열려 화제를 모았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면서 발로란트는 일본 e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일본의 발로란트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했다고 판단, 내년 마스터스를 일본에서 열기로 결정한 것.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9월 발로란트 e스포츠가 차세대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3개 권역으로 구성된 국제리그, 프랜차이즈 시스템, 지역별 챌린저스 리그 등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3개 권역으로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 권역) ▲VCT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권역) ▲VCT 아메리카스(북·중·남미 권역) 등 3개의 국제리그가 창설됐다. 각 리그에는 10개 팀씩 편성됐고, 퍼시픽 리그에는 한국 팀인 DRX, 젠지, T1이 참가하며 일본 팀은 제타 디비전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태국의 탈론 e스포츠,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의 페이퍼 렉스, 필리핀의 팀 시크릿, 인도네시아의 렉스 리검 퀀, 남아시아의 글로벌e스포츠 등 10개 팀이 참여한다.

마스터스는 내년 각 권역별 국제리그 스플릿이 마무리되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총 10개 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데, 3개의 국제 리그에서 3개 팀씩 총 9개 팀이 마스터스에 진출하며 내년 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LOCK/IN’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 속한 리그에 한 장의 출전권이 더 배정된다. 마스터스가 종료된 이후에는 올여름에 개최되는 최종 선발전에서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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