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23년 예산 1조3508억원…올해보다 12.4% 늘어

이윤정 2022. 12. 26.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존과 안전관리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증액했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문화재보존관리정책강화(421억 원), 고도 보존 및 육성(21억 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운영(15억 원), 문화재 재난예방(21억 원) 등 지역의 문화재 보존·활용 강화와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573억 원이 증액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안전관리 위해 573억원 증액
보수정비에 4634억원…관람료 지원에 421억원
"문화유산 국정 과제 추진 위해 재정규모 확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존과 안전관리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증액했다.

문화재청은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2.4%(1494억원) 늘어난 1조 3508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문화재보존관리정책강화(421억 원), 고도 보존 및 육성(21억 원),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 운영(15억 원), 문화재 재난예방(21억 원) 등 지역의 문화재 보존·활용 강화와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573억 원이 증액됐다.

보수를 앞둔 ‘강진 금곡사 석탑’(사진=문화재청).
2023년도 예산은 정부의 문화재 정책 방향인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보존·활용으로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문화재 관리체계 혁신으로 미래 문화자산 보호기반 구축 △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존과 품격 있는 활용 △세계 속 우리 유산의 가치 확산 등 3대 중점 투자 분야를 설정했다.

먼저 미래 문화자산 보호기반 구축을 위해 문화유산 원형기록 3차원 자료 목록(DB) 구축·개방에 142억 원,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연구에 130억 원,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에 90억 원,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에 60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해서는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을 위한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지원 확대에 4634억 원을 배정했다. 국가지정문화재 관람료 지원에 421억 원, 문화재 발굴조사 비용 지원에 279억 원, 지역 연구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에 268억 원, 경복궁·덕수궁·사직단 복원에 221억 원 등이 각각 사용된다.

세계 속 우리 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해서는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기초조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에 394억 원,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등 국제기구와 협력 강화에 75억 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전통문화유산을 미래 문화자산으로 보존하고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문화유산 분야의 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문화재 재정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