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입으로 법 외치면서 실제론 김건희 여사 모녀 성역화"

신민경 2022. 12. 26.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입으로는 법과 원칙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김건희 여사 모녀를 성역화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녹취가 공개됐고,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인 권오수 전 회장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수시로 공유받은 사실도 이미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입으로는 법과 원칙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김건희 여사 모녀를 성역화한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녹취가 공개됐고,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범인 권오수 전 회장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수시로 공유받은 사실도 이미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는 최근 뉴스타파가 최씨가 '권씨와 통화해 보니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빨리 팔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녹취록을 보도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녹취록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공개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토록 생생한 육성 증거에도 윤 대통령 일가는 치외법권이냐"며 "윤 대통령의 법과 원칙은 고장 난 저울이며 윤석열 검찰의 공정은 고무줄 잣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김 여사 모녀에 대해) 조사도 없이 무혐의로 가닥을 잡았으나 눈치를 살피느라 발표하지 못한 채 끙끙댄다는 말이 세간에 파다하다"며 "반면 이재명 대표에겐 이미 종결된 사건을 다시 살려 소환을 통보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 검찰의 '살아있는 권력 봐주기'가 계속되면 우리 당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도 상식과 양심이 있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