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추행 논란 '결혼지옥', 2주간 결방 "내부 정비"[공식입장]

김두연 기자 2022. 12. 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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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아동 성추행 논란 속 잠시 쉬어간다.

앞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지난 19일 방송된 '고스톱 부부' 편에서 재혼 가정 속 새아빠가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이어가는 내용이 방송되며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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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아동 성추행 논란 속 잠시 쉬어간다.

MBC는 2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됩니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지난 19일 방송된 '고스톱 부부' 편에서 재혼 가정 속 새아빠가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이어가는 내용이 방송되며 논란을 불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아동 성추행'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프로그램 폐지를 요청했다.

이에 '결혼지옥' 제작진은 21일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며 "해당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오은영 박사 또한 "이번 방송으로 여러 가지 염려를 낳았기에 저 역시 매우 참담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향후에는 제 의견이 보다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더 유념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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