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올해 아파트 '분양실적' 1/5 수준…전남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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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추가 가격하락 우려 등으로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올해 분양 실적은 당초 계획대비 1/5수준에 그친 반면 전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가 연합뉴스와 '2023년 민영아파트 분양 예정 아파트 도시별 물량'을 파악한 결과, 올해 광주 분양 실적(3934가구)은 계획(1만6637가구)대비 1/5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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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R114가 연합뉴스와 '2023년 민영아파트 분양 예정 아파트 도시별 물량'을 파악한 결과, 올해 광주 분양 실적(3934가구)은 계획(1만6637가구)대비 1/5수준에 그쳤다. 올해 예정된 북구 운암3구역 재건축 단지 3214가구 등의 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졌기 때문이다.
내년 광주 분양 예정 아파트는 올해보다 다소 준 1만2937가구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경우 매매량 감소와 청약 시장 한파로 계획대비 실적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남지역 올해 분양 예정 아파트는 9983가구였으나, 실적은 1만4127가구로 계획대비 실적은 41.5% 증가했다. 내년 분양 예정 아파트는 4017가구로 올해 계획 물량보다는 크게 줄었다.
최태순 부동산R114 빅데이터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광주를 비롯한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 대기수요가 적은 데다 미분양이 적체되는 지역이 많아, 상당수의 사업지에서 공급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기 둔화와 미분양 우려로 분양물량을 축소 계획하거나 아직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건설사들이 상당수여서, 내년에는 민간의 주택공급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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