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수사검사 공개… 박용진 “그게 무슨 좌표찍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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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인 검사들의 얼굴사진과 실명을 공개한 것에 대해 "비밀재판이 아닌데 그것이 무슨 좌표찍기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수사검사 명단공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짊누에 "검사가 누가 수사검사이고 누가 그 지휘부인지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 이게 비밀이 아니다. 비밀재판이 아니지 않나"며 "그것이 무슨 좌표 찍기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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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김경수 복권 없는 사면에 “소인배 정치의 전형”
이재명-문재인 수사검사 150여명… 전국 현직검사 2천명 안팎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인 검사들의 얼굴사진과 실명을 공개한 것에 대해 “비밀재판이 아닌데 그것이 무슨 좌표찍기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 대한 복권없는 사면을 추진중인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소인배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수사검사 명단공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짊누에 “검사가 누가 수사검사이고 누가 그 지휘부인지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 이게 비밀이 아니다. 비밀재판이 아니지 않나”며 “그것이 무슨 좌표 찍기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굳이 그 이름들이 종합적으로 다시 정리돼서 나오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어쨌든 공개 재판을 하고 있는 마당에 이름이 다시 확인됐다고 좌표 찍기라고 얘기하는 것도 조금 어색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좌표찍기’ 비판 자체가 과도하다는 생각이냐는 추가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이 발언할 내용을 토대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인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등 16명 검사의 사진과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결국 이 대표와 민주당은 담당 검사들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용 ‘좌표찍기’를 지시한 것”이라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 수사와 그 검사들의 어두운 역사는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야당 파괴와 정적제거 수사에 누가 나서고 있는지 온 국민들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수사 검사가 60여명,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검사가 90여명 등 모두 150여명이 전 정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 추정하고 있다. 현직 검사의 수는 전국적으로 2000여명 안팎이다.
박 의원은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없는 사면 움직임에 대해선 “단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옹졸한지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나 소인배 정치를 하고 있는지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준석 대표를 쫓아내는 과정 또 지금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갑자기 전당대회 룰을 확 바꿔버리는 모습, 누군가를 배제하기 위한 이런 움직임들”이라며 “옹졸한 정치가 그냥 당내에서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 김경수 전 지사에 대한 사면을 하면서 복권은 없고 그냥 잔형만 면제해 주는 형식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것은 누가 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 주기 위해서 혹은 자신이 일정한 신세를 지고 있었던 구시대 정치인들 그룹의 일부를 면제해 주기 위해서 하는 행위에 그냥 끼워넣기 구색맞추기 정도의 수준”이라며 “김경수 전 지사는 잔형이 5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패 정치인들이 면제받는 형 기간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또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려해선 “본인이 무죄를 주장하고 계시고 또 검찰의 정치공작을 비판하고 있는 만큼 저는 검찰 공세에 뒷걸음질 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당하게 임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당한 대응은 나가서 조사 받으라’는 의미냐는 추가 질의에 대해선 “그런 후에 당의 단결도 가능하다 이 말이다. 지금 어쨌든 사법 절차의 일부분이다”며 “대한민국의 사법절차인데 서면을 통해서든 혹은 직접 출석을 통해서든 검찰이 이걸 조사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대응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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