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베팅한 오만 변호사, "메시, 그때 입었던 '비슈트' 내게 팔아라"

김태석 기자 2022. 12. 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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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당시 입었던 아랍 전통 의상인 비슈트를 사겠다는 이가 나타나 시선을 끌고 있다.

알 바르와니는 "오만에서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한 후, "비슈트는 기사도와 지혜의 상징이다. 그 비슈트를 사고 싶다. 이 자랑스러운 순간을 기념하고, 계속 회자될 수 있게끔 무엇이든 하고 싶다"라며 일단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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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세리머니 당시 입었던 아랍 전통 의상인 비슈트를 사겠다는 이가 나타나 시선을 끌고 있다.

UAE 매체 <더 내셔널>에 따르면, 오만 출신 국회의원이자 변호사인 아흐메드 알 바르와니가 공개적으로 메시가 입었던 '비슈트'를 사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비슈트는 아랍 지역 왕들이 외투에 걸치는 로브이며, 한국으로 치면 곤룡포와 같은 엄숙한 의상이다. 하미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확정된 후 이 비슈트를 가지고 와 메시에게 직접 입혀주며 '축구의 왕'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알 바르와니는 "오만에서 아르헨티나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한 후, "비슈트는 기사도와 지혜의 상징이다. 그 비슈트를 사고 싶다. 이 자랑스러운 순간을 기념하고, 계속 회자될 수 있게끔 무엇이든 하고 싶다"라며 일단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를 제시했다.

알 바르와니는 자신이 직접 착용하기 위해 이 비슈트를 사들이는 게 아니다. 직접 언급했듯, 아랍 지역에서는 역사적 이벤트였던 카타르 월드컵을 역사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메시가 입었던 비슈트를 전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메시가 알 바르와니의 이 거래 제안에 응할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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