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내년도 정부예산 8855억 확보…현안사업 청신호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이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만나 예산확보를 위한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가운데 8855억원을 확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를 켰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신규사업 정부예산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및 실증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95억,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산업혁신 기반 구축 24억, 아산시 공설봉안당 확충사업 6억, 천안천 및 둔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80억 등 총 15개 사업에 295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현안 계속사업으로는 △당진~아산~천안 고속도로 건설 1016억 △배방 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 75억 △온양·송악·관대 등 하수관로 개량사업 67억 등이 반영돼 대규모 SOC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아산지역으로 유치가 확정된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10억 원의 예산이 신규 반영돼 게임산업과 e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연초부터 안정적인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박경귀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국회 및 기획재정부 등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또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주요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부예산 확보에 열정적으로 노력한 관계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힘들게 확보한 소중한 재원인 만큼 신중하고 신속하게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해 아산시의 발전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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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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