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월 화재 930건, 연중 월평균 대비 1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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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1월 발생 화재가 평균 9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월 중 발생한 화재는 평균 930건으로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돼 농사폐기물 불법 소각이 횡행하는 3월 114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경기도 소방은 지난 8월부터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유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기예보처럼 매월 화재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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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주의로 인한 화재 388건으로 42% 차지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근 10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1월 발생 화재가 평균 93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중 월평균 794건보다 136건 많은 수치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최근 10년간 1월 화재 발생 분석자료’를 발표하며 각종 부주의 화재 예방을 당부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1월 중 발생한 화재는 평균 930건으로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돼 농사폐기물 불법 소각이 횡행하는 3월 1141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발화요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가 1월 평균 388건 발생해 42%를 차지했ㅇ며, 전기적 원인 253건, 기계적 원인 1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 중에서는 전체 388건 가운데 담배꽁초가 116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화원 방치 77건, 가연물 근접 방치 43건, 음식물 조리 중 4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불필요한 소각행위를 삼가고, 소각 시 불씨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 자리를 떠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화재가 발생할 만한 화원을 취급할 때는 관할 소방서에 사전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소방은 지난 8월부터 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유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기예보처럼 매월 화재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1월에 불씨와 소각재, 숯 처리 등 사소한 부주의 화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돼 잔여 불씨 처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난로 등 고온발생 기기 주변에는 타기 쉬운 물질과 같은 가연물을 미리 제거해 화재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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