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10년…허허벌판→혁신도시 '발돋움'

대전CBS 신석우 기자 2022. 12. 26.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12년 12월 28일 도청 이전 완료와 함께 개막한 '내포신도시 시대'가 10년을 맞았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공약을 내걸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충남 지역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로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행정중심 복합도시 조성 '행정력 집중'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 제공


지난 2012년 12월 28일 도청 이전 완료와 함께 개막한 '내포신도시 시대'가 10년을 맞았다. 그 동안 127개 기관·단체가 들어섰고 3만 명이 넘는 인구가 상주하고 있다.

허허벌판에서 혁신도시로 발돋움한 10년으로 충남도는 앞으로도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행정중심 복합도시 조성으로 방향을 재설정하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2006년 도청 이전 예정지 결정과 2007년 도청이전신도시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따라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1729㎡에 조성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부지 조성 완료 면적은 991만㎡로 공정률 99.6%를 기록 중이며 토지 분양률은 92%로 대상지 388㎡ 가운데 356㎡를 매각했다.

유치 대상 107개 기관·단체 가운데 103곳이 신도시와 인근 지역으로 이전했고 4개는 이전이 진행 중이다. 유치 대상 외에도 24개 기관·단체가 새롭게 터를 잡았다.

2012년 12월 18일 도청 첫 이삿짐 차량이 환송을 받으며 대전 선화동 옛 도청사 정문을 나가고 있다. 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 성장동력인 기업도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40만 2137㎡ 가운데 가계약을 포함해 20만 6012㎡(51%)가 분양됐다. 9개 기업이 가동을 시작했고 나머지 9개 기업도 준공과 착공 등을 준비 중이다.

공동주택은 16개 단지 3만6263세대로 10개 단지 9331세대는 공사 중, 6개 단지 5824세대는 추진 예정이다. 인구는 3만872명으로 10년 전 509명에 비해 60배 이상 증가했다.

도청이사 환영 이벤트. 충남도 제공


유초중고는 11개 학교가 문을 열었고,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설립 추진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의료시설은 의원 20개소, 약속 7개소 등 27곳이 운영 중이며 종합병원은 명지의료재단과 의료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건립을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시설 중 충남도서관은 2018년 문을 열었고, 충남미술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도립 예술의 전당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공정률 30%를 기록 중이며 민간 개발 중인 골프장은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 밖에 편익시설은 767곳으로 △의원 등 건강시설 32곳 △문화시설 12곳 △생활시설 90곳 △체육시설 70곳 △교육시설 88곳 △휴게음식점 101곳 △일반음식점 374곳 등이다.

2009년 5월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 모습. 충남도 제공


내포신도시 내 공공시설물 등을 통합 관리·운영을 맡게 될 국내 유일 지방자치단체 조합인 '충남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조합'도 최근 행안부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아 충남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는 그 동안 기관·단체가 속속 자리잡고 사람들이 꾸준히 이주하면서 도시의 면모를 갖췄지만,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내포신도시가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태흠 지사는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공약을 내걸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충남 지역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로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