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포산중 준비 2년만에 'IB 월드스쿨 인증'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 달성군 포산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MYP) 공식 운영 학교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IB 월드스쿨 인증은 포산중이 후보학교로서 준비한지 2년만에 이뤘다.

포산중은 2020년 12월 IB MYP 공식 후보학교로 선정된 이후 개념기반 탐구 수업을 기반으로 탐구, 수행, 성찰의 틀을 통한 역동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학습에 열의와 끈기를 가지도록 격려했다.

특히 수업-평가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학생 주도적·탐구 중심으로 유닛(Unit)을 개발하고 형성평가를 통한 지속적인 학습 피드백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도왔다.

논술·구술형 평가 방식을 전면 도입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지식의 암기와 나열만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고 전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또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하나의 교육 공동체를 이뤄 학습을 일상생활의 필수적이고 가치로운 활동으로 여기도록 학생들을 지원했다.

그 결과 포산중은 지난 11월21일부터 22일까지 시행된 IB 월드스쿨 인증 심사 방문에서 IB MYP 월드스쿨 운영에 필요한 모든 국제적 기준을 갖춰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하면서 스스로 살아가는 힘,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IB PYP 7개교, MYP 4개교, DP 3개교의 총 14개의 IB 월드스쿨을 보유한 전국 최선두의 IB 교육 실행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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