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6일 연휴 만들 수 있네”...2023년 달력 봤더니 깜짝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2. 12. 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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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석연휴 다음날 연차쓰면
개천절까지 6일 휴일 만들어져
2025년엔 10일짜리 연휴 가능
대물연휴는 언제 올까. 캘릭더에 눈이가는 12월이다. <사진=픽사베이>
직장인들의 눈이 달력을 제대로 향할 때가 연말이다. 내년, 꿀맛같은 ‘깜짝 연휴’를 만들 수 있는 월(月)을 미리 찾아두기 위해서다. 그래서 알려드린다. 말하자면 미리보는 2023년 ‘연휴 달력’이다.

◇ 올해보다 하루 휴가일 줄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3년 월력요항을 보자. 내년을 통틀어 쉴 수 있는 날은 모두 117일이다. 물론 주5일제 근무를 하는 근로자의 경우다. 토요일 49일과 일요일 53일, 그리고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휴일을 포함한 공휴일이 15일 더해져 모두 117일을 쉬게 된다.

2022년보다 휴일 일수는 딱 하루가 준다. 반면 3일 이상 연휴가 한 번 더 줄어든 탓에 쉬는 체감은 더 짧게 느껴진다.

1월에는 설날 연휴가 있다. 1월 21일(토)부터 1월 24일(화)까지다. 2월과 3월, 4월에는 아쉽게 공휴일이 없다. 허탕이다. 5월에는 5월 5일(금)이 어린이날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치면 사흘짜리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보너스도 있다.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된다. 5월 27일(토)부터 5월 29일(월)까지 쉰다. 6월 6일(화)은 현충일로 토요일부터 징검다리 연휴가 가능하다.

8월 15일(화)은 광복절이다. 토요일부터 징검다리 연휴다. 사이에 낀 월요일 연차를 쓰면, 나흘짜리 꿀맛 휴가다.

직장인들이 꿈꾸는 대물 연휴는 9월말이다. 9월에는 28일(목)부터 30일(토)까지 추석 연휴가 이어진다. 이때 중요한 게 있다. 대물연휴를 만들려면 월요일인 10월 2일 하루 휴가를 내면 끝. 그 다음 날인 10월 3일 개천절까지 포함해 무려 엿새짜리 대물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추석 연휴 다음 주인 10월 9일(월)은 한글날 휴일이다. 토요일부터 사흘간 또 쉰다.

10월에 많이 쉬었으니, 11월은 패스다. 11월에는 공휴일이 없다. 12월 25일(월)은 성탄절을 낀 연휴가 있다.

◇ 2025년까지 버텨야 하는 이유

6일짜리 쯤은 약과다. 대물 연휴 또 있다. 2025년이다. 직장인이라면 꿈의 10일짜리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

2025년 10월 추석 연휴 일정이다. 그해엔 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고, 6일 추석, 7일 추석 다음날, 9일 한글날이다. 이 경우 추석 전날이 일요일이라 8일(수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만 하면 무려 7일 연휴를 만들 수 있다. 치트키는 또 있다. 10일(금요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까지 한다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의 초대형 황금연휴가 된다.

그 다음은 2028년. 10월 추석도 3일 추석이 개천절과 겹치기 때문에 5일(목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되고 6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이어서 쉴 수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의 황금연휴 홈런이 탄생한다.

2044년 역시 대물 연휴가 있다. 한글날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되고 임시공휴일 지정이 병행된다면 2044년에도 10일 연휴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2044년 10월은 3일 개천절이 월요일이고 4일은 추석 전날, 5일 추석, 6일은 추석 다음날이라 쉰다. 이때 7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9일(일요일) 한글날을 대체해 10일(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된다. 10월 첫날부터 이어지는 짜릿한 10일짜리 대물연휴를 맛볼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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