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국내 첫 확인…5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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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에서 귀국한 뒤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응급이송된 환자 50대 남성 A 씨의 몸에서 확인 검사를 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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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해외에서 귀국한 뒤 뇌수막염 증상이 나타나 응급이송된 환자 50대 남성 A 씨의 몸에서 확인 검사를 한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태국에 4개월간 체류한 남성으로, 지난 10일 귀국 당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다음 날인 11일 응급실로 이송됐고, 10일 후인 지난 21일 결국 사망했습니다.
질병청은 아메바성 뇌염 원인 병원체 3종류의 원충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를 검출했으며 이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 서열과 99.6%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감염 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충으로, 전 세계 호수, 강, 온천 등 민물과 토양에서 발견됩니다.
193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세계 최초 사례로 확인된 뒤 2018년까지 381건이 보고돼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감염 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어서 '뇌 먹는 아메바'로도 불립니다.
이 아메바는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레저를 할 때 코를 통해 들어와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연합뉴스)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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