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유능한 변호사’ 자부해온 이재명, 왜 검찰 수사 두려워하나” 출석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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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12월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가 이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는 지난 23일 강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으로 규정하며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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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12월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1 야당 대표가 ‘야당 탄압’, ‘정치 보복’ 프레임으로 검찰 수사에 저항했던 적이 있나? 제 20년 의정활동 기간에 처음 보는 기괴한 풍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는 자신이 돈 잘 버는 유능한 변호사라고 자부해왔다. 법리를 잘 아는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왜 이렇게 두려워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는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단돈 1원의 사적 이득을 취한 일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렇다면 검찰 수사를 피할 이유는 더더욱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겠다’고 한 약속을 이 대표는 지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건”이라며 “왜 이런 사건들 때문에 제1야당이 이재명 대표의 ‘야당 탄압’ 프레임에 들러리를 서야 하나. 왜 민주당이 이재명과 함께 자폭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경청 투어’라는 이름으로 전남·광주 지역을 방문하면서, 28일 검찰 출두를 피할 것이라는 보도를 봤다”며 “28일 본회의가 열린다. 이 대표가 그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검찰에 들러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기를 바란다”고 거듭 압박했다.
한편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가 이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해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는 지난 23일 강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으로 규정하며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통보와 관련해 22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오는 28일 소환조사에 응할 수 없다”면서 “28일 광주에서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일정과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면 조사에 응할지 여부 등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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