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소폭 상승...0.1%p 오른 41.2%[리얼미터]

부정 평가 56.6%...0.2%p↓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각각 0.8%↓· 0.4%↓

리얼미터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해 41%대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여야 모두 소폭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2%, 부정 평가는 56.6%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전주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주 조사(12월 3주차)에서 지난 6월 이후 24주 만에 40%선을 회복해 이번 조사에서도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 차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이후 내내 3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11월 3주 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인천·경기(3.4%p↑), 50대(4.4%p↑), 60대(3.0%p↑), 무당층(5.1%p↑)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서울(3.2%p↑), 대구·경북(3.1%p↑), 20대(3.5%p↑), 정의당 지지층(3.7%p↑) 등에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2.9%로 전주 조사보다 0.8%포인트 내려왔고, 국민의힘은 0.4%포인트 하락한 41.0%로 각각 집계됐다. 정의당은 3.0% 지지율을 보이며 전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서 23주 만에 40%대를 회복한 뒤 소폭 하락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