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미끼백신` 개발 가능성 열려...멧돼지 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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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후보주를 안전하게 야생멧돼지에 투여할 수 있는 미끼백신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25일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ASF 신후보주를 근육주사뿐만 아니라 입으로 투여한 경우도 안전한 야생멧돼지용 미끼백신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25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우리나라에서 분리한 ASF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백신후보주 선발했으며,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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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후보주를 안전하게 야생멧돼지에 투여할 수 있는 미끼백신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
백신후보주란 ASF 바이러스 중 배양이 가능하고 병원성이 없으며 면역원성이 있어 백신으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후보주이다. 미끼백신은 야생동물이 먹어도 독성이 없으며, 자연분해 되는 친환경 재질로 만들어진 먹이 형태의 백신이다.
25일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ASF 신후보주를 근육주사뿐만 아니라 입으로 투여한 경우도 안전한 야생멧돼지용 미끼백신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은 ASF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백신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나 상용화된 백신은 없으며, 백신후보주의 안전성과 효능성을 평가하는 단계에 있다.
이번 미끼백신 안정성 확인은 지난해 8월부터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산학 공동연구로 추진하고 있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사업의 결과다.
연구진은 미국 농무성(USDA)이 개발한 백신후보주를 실험동물군(미니피그 5마리)에 근육주사와 입으로 투여한 결과 모두 60~70일간 생존했고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높은 항체(80% 이상)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ASF 백신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연구진은 2025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우리나라에서 분리한 ASF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백신후보주 선발했으며,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정원화 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대응팀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종식 및 토착화 방지를 위해 바이러스 확산·차단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미끼백신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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