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숙원사업 ‘광덕터널’ 탄력…국비 7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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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의 숙원사업인 '광덕터널 도로건설'을 위한 사업비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화천군은 26일 광덕터널 도로건설사업(7억원)과 테마형 접경거점 시장·상가형 사업비(14억원) 등 국비 21억원을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추진 중인 광덕터널 도로건설 사업은 대규모 사업비 투입이 필요한 경기도~강원도 간 교통망 확충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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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26일 광덕터널 도로건설사업(7억원)과 테마형 접경거점 시장·상가형 사업비(14억원) 등 국비 21억원을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추진 중인 광덕터널 도로건설 사업은 대규모 사업비 투입이 필요한 경기도~강원도 간 교통망 확충사업이다.
포천~화천 간 급경사와 선형이 불량한 지방도 372호선 약 4.7㎞를 확‧포장하고 총연장 3805m의 터널을 굴착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63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SOC 사업이다. 기본설계 용역은 뒤늦게 지난해 12월 시작됐지만 용역비 15억원은 정부 예산이 아닌 강원도 자체 예산이 사용됐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내년 광덕터널 도로건설 사업 실시설계 용역비 중 7억원을 지원, 사업의 첫 물꼬가 터졌다는 평가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도가 자체적으로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내년 실시설계까지 이뤄진다면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군은 물론 양구군·인재군 등 강원 영서북부와 영동지역에서 경기북부 수도권으로 보다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이 국방개혁에 대비해 조성 중인 사내면 산업단지와도 물류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업추진을 위해 발벗고 나서 준 강원도에 군민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수도권~강원 영서북부 지역을 잇는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된다면 수도권으로 가는 최단통로가 확보되는 것으로 접경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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