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 용납 못해…모든 법적 조치 다할 것”

노기섭 기자 2022. 12. 26.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장애인 권리 예산이 요구안의 0.8%에 불과하다"며 다음 달부터 지하철 시위 재개 선언을 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문화일보 자료 사진

“더 이상 시민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 없어” 강경 대응 예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장애인 권리 예산이 요구안의 0.8%에 불과하다”며 다음 달부터 지하철 시위 재개 선언을 한 데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와 관련해(전장연 시위)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님과 논의를 마쳤다”며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 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 주셨다”며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위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하겠다”며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