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설·한파·강풍 지속…최소 26명 사망

최현호 기자 2022. 12. 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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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부분 지역에 폭설과 한파 등이 몰아치면서 2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폭설, 강풍, 한파로 인해 이날 오후 기준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한파, 폭설 등으로 인한 정전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전 집계 사이트 파워아웃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25만 가구·기업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정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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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소 26명 사망…뉴욕 버팔로엔 1092.2㎜ 폭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하는 동안 차량이 44번 주간 고속도로를 운행하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 대부분 지역에 혹한과 거센 겨울 폭풍, 눈보라가 엄습하는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의 연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22.12.2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대부분 지역에 폭설과 한파 등이 몰아치면서 20여명이 사망하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주부터 시작된 폭설, 강풍, 한파로 인해 이날 오후 기준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미국의 기상청인 'National Weather Service'는 이날 아침까지 43인치(1092.2㎜)의 눈이 내린 뉴욕 버팔로 지역이 최악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고 전해졌다. 이곳에선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당국은 발표했다.

앞서 켄터키주와 텍사스주 포트워스 등에서 노숙자 사망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은 것이다.

미국 남부 전역에는 동결 경보가 발효 중이고, 미국 동부에도 강추위가 몰아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추위를 막기 위해 얼굴 모자를 쓴 사람이 전동 송풍기로 보도의 눈을 치우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미국 대부분 지역에 혹한과 거센 겨울 폭풍, 눈보라가 엄습하는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국인의 연휴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22.12.23.

또 미국 남동부, 중서부, 동부 해안의 일부 주요 도시는 수십 년 만에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를 기록했다. 플로리다에서는 마이애미, 탬파, 올랜도, 웨스트팜비치가 1983년 이후 가장 추운 성탄절이 될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한파, 폭설 등으로 인한 정전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전 집계 사이트 파워아웃티지(PowerOutage.us)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25만 가구·기업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정전을 겪었다. 눈폭풍 이후 정전을 겪은 인원은 때때로 1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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