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돼야 ‘거상’ 소리 듣는다…수익 TOP4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정도 수익은 남겨야 '거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판매의 달인인 팀들이 있다.
판매에 치중하면 '셀링 클럽'이라는 말을 듣기 일쑤지만, 적은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낼 경우 '거상'이라 불린다.
독일 매체 '키커'에서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각 클럽들이 이적료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냈는지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이 정도 수익은 남겨야 ‘거상’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판매의 달인인 팀들이 있다. 매년마다 훌륭한 재능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몇 년 뒤 이 선수들이 팀의 핵심이 된다. 그리고 떠난다.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이 팀을 떠나더라도 계속해서 재능 넘치는 새로운 선수들이 1군에 합류한다. 이적료로 이익을 남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 외에도 변방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해낸 뒤 성장시켜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다. 판매에 치중하면 ‘셀링 클럽’이라는 말을 듣기 일쑤지만, 적은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낼 경우 ‘거상’이라 불린다.
거상인 팀들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에서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각 클럽들이 이적료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냈는지 조사한 내용을 공개했다.
1위는 SL 벤피카다. 벤피카는 과거부터 거상 클럽으로 유명했다. CIE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피카는 이적시장에서 무려 5억 3,130만 유로(약 7,210억)의 수익을 냈다. 벤피카 출신들은 유럽 빅리그 곳곳에 퍼져 있다. 주앙 펠릭스, 얀 오블락(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벵 디아스, 에데르송,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이 있다. 황희찬의 동료인 라울 히메네스도 벤피카 출신이다. 벤피카는 꾸준히 주축 자원들을 판매해 왔지만, 지금도 벤피카에서는 뛰어난 선수들이 계속해서 발굴되고 있다.
그 다음은 FC 포르투다. 포르투 역시 벤피카와 같은 포르투갈 리그 소속으로, 유망주 발굴과 판매에 능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포르투는 지난 10여년간 3억 6,770만 유로(약 4,994억)의 수익을 냈다. 디오고 조타(리버풀),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등이 모두 포르투 출신이다. 벤피카와 마찬가지로 선수들 국적에서 알 수 있듯이 포르투갈 내에서 뛰어난 선수들은 물론 남미 리그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영입한 뒤 성장시켜 판매한다.
3위는 아약스다. 네덜란드의 명가로도 유명한 아약스는 3억 80만 유로(약 4,083억)를 벌었다.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이상 맨유),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등을 비롯해 아약스를 거쳐간 선수들 중 수많은 선수들이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고 있다.
4위는 올림피크 리옹이다. 리옹은 2억 4,850만 유로(약 3,373억)의 수익을 냈다. 나빌 페키르(레알 베티스),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훗스퍼) 등이 모두 리옹 출신이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