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SK에너지 ‘미래 물류기술’ 협업

김명근 기자 2022. 12. 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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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ME(중소기업) 물류 부담을 덜고, 미래 물류 테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내년 초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들이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물류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하는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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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왼쪽)와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ME(중소기업) 물류 부담을 덜고, 미래 물류 테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를 네이버 e커머스 서비스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우선 내년 초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들이 물류 과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물류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 집하하는 ‘더 착한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를 활용해 SME들의 상품을 방문 수거하고, 배송사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구조다. 내년 초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한 뒤 서비스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SK 주유소 부지에 도심형 풀필먼트 물류 센터(MFC)를 구축해 여러 형태의 풀필먼트 가능성을 발굴할 계획이다. 입지가 뛰어난 SK 주유소 기반의 MFC가 확대되면 SME들의 상품을 근거리 물류센터에 보관 후 배송하게 돼 당일 도착과 같은 빠른 배송 서비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외에도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수요예측,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배송 혁신 등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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