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오르고 부정평가 하락세…3대 개혁과제 추진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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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7월 1주 차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지율이 '반짝' 상승세가 아니라 40%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추진 중인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과제에 대한 드라이브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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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5주 연속 하락…개혁 드라이브 적극 추진 동력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7월 1주 차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1.2%, 부정평가는 56.6%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p) 오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5개월여 만에 40%대 지지율을 회복했고, 2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중도층의 지지율도 40.1%로 오르며 6월5주 차 이후 25주 만에 40%대를 마크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하락하며 5주 연속 떨어졌다. 이번에 기록한 56.6%는 지난 7월1주 차(5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 평가는 11월 3주(33.4%) 이후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간 집계에서는 2주 연속 하루도 40% 선을 내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 상승 흐름이 일시적 '반짝 강세'가 아니고 40%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른 노조 강경 대응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전 정권 및 야권과 대립각을 세운 것도 여권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발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 통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개시 등도 윤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그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예산안 처리와 이태원 국정조사 활동 개시에 그동안 지지율을 압박했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용산의 행보는 한결 가벼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정평가가 줄어드는 것도 윤 대통령에게는 긍정적이다. 그동안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국정 과제를 추진할 수밖에 없었는데, 부정평가가 줄어들면서 중간 유보층이 늘어난다면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이 '반짝' 상승세가 아니라 40%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이 추진 중인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과제에 대한 드라이브도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국정 과제 점검회의, 그리고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 등을 통해 개혁을 강조해왔다. 지난 21일 기재부 업무보고에서는 "2023년은 개혁 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노동 개혁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의 4대 원칙으로 △유연성(노동 제도의 유연한 변화) △공정성(노사의 공정한 협상력 및 합당한 보상체계) △안전(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전한 근로 환경) △법적 안정성(노사 법치주의)을 제시했다. 나아가 투명한 회계 운영, 부패에 대한 엄격한 법 진행 등도 예고하며 노동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교육, 연금에 대한 개혁 로드맵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지방 균형 발전과 맞물려 있고,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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