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민주주의 정착으로 군 생활 적응 유도… 정신전력 강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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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에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장병들의 긍정적인 군 생활 적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투력과 정신전력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 위원은 이밖에도 △정훈장교 중심의 정신교육 활동을 지휘관 중심으로 전환하고, △낙관성· 자아탄력성·자기 효능감·희망 등 긍정 심리자본 강화를 통해 장병들의 군 생활적응력을 제고하며, △개인 활동을 중시하고 평가결과·보상에 민감한 신세대 병사들에 적합한 정신전력 강화 교육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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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대 내에 '민주주의'를 정착시켜 장병들의 긍정적인 군 생활 적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투력과 정신전력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인국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26일 '정신전력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 방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군 정신전력 강화의 효과적 추진을 위한 정책 대안으로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김 위원에 따르면 정신전력은 무형의 전투력을 구성하는 핵심요소 중 하나로서 전사다운 성품 또는 전투 의지 등 임무수행 의지, 임무수행 자신감, 부대원들의 사기·군기·단결 등 부대 정신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김 위원은 이 같은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선 군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민군 가치 적합성 강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엔 "위계·서열·연공주의에 따른 권위주의와 연고·배타주의에 따른 사적 특수주의에 기인한 폐단이 일정 수준 존재하고 있는 만큼, 이를 부정적 측면을 제거한 진정한 의미의 위계 지향 문화, 관계지향 문화, 혁신지향 문화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군 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이런 노력은 민간사회와 군 조직의 가치 적합성을 강화시켜 민주주의 안의 군대, 군대 안의 민주주의 정착을 통해 장병들의 긍정적인 군 생활 적응을 유도하고 나아가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군가치 적합성 제고를 위해 '군성'(軍性·Military Character)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군성'이란 군인에게 요구되는 인성, 즉 인간으로서 가져야 하는 보편적 인성을 기초로 군인다운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가치·태도, 그리고 행동규범 요소들을 포함하는 군인의 성품이다.
김 위원은 "군인으로서의 자기 이해, 전우로서의 타인 이해, 조직으로서의 군 이해를 기반으로 다양성을 지닌 군 구성원들을 '국방'이란 공통된 목표 아래 통합하고, 민주적 이념, 기본생활 습관 및 질서의식 내면화, 민주적 절차·과정 숙달 등을 통해 훌륭한 군인과 훌륭한 민주시민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이밖에도 △정훈장교 중심의 정신교육 활동을 지휘관 중심으로 전환하고, △낙관성· 자아탄력성·자기 효능감·희망 등 긍정 심리자본 강화를 통해 장병들의 군 생활적응력을 제고하며, △개인 활동을 중시하고 평가결과·보상에 민감한 신세대 병사들에 적합한 정신전력 강화 교육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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