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타는 냄새가”…전기차 또 불났다, 테슬라 차량 전소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2. 12.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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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전소된 차량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전기차 화재가 26일 두번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달리던 차량에서, 서울에서는 충전중이던 차량에서 각각 불이 났다.

26일 오전 6시 19분께 부산 북구 만덕교차로에서 만덕2터널 쪽으로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타는 냄새와 함께 불이 났다.

운전자는 곧바로 차에서 내린 뒤 119에 신고했다. 불은 오전 6시 45분쯤 진화됐다. 차량은 전소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으로 배터리 열폭주 때문에 발생한다. 경찰은 불이 난 차량을 감식해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오전 3시58분에는 서울 강북구 번동 주택가 골목에서 충전중이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잠자던 인근 주민 22명이 급히 대피했다.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불이 난 전기차는 중형승합차로 마을버스나 통학버스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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