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때문에 2경기 출전…'통산 114승' 보스턴 선발, 트레이드로 떠날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크리스 세일(33, 보스턴)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까.
미국 'MLB.com'은 26일(한국시각) "세일은 지난 몇 년간 마운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데도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존 헤이먼 기자는 그가 다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라고 전했다.
헤이먼은 2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들은 세일 영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그들의 선발 투수 중 그 누구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뎁스를 보고 최소한 얘기는 들으려 한다"라며 "세일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그는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했다.
세일은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입단했다. 2010시즌 곧바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세일은 2012시즌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16시즌까지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세일은 2017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에 입단했다.
세일은 2017시즌 32경기 선발 17승 8패 214⅓이닝 73실점(69자책)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세일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2018시즌에는 27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158이닝 39실점(37자책) 평균자책점 2.11을 마크했다. 월드시리즈 무대도 처음 밟았고 우승 반지를 꼈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 세일의 발목을 붙잡았다. 2019년 8월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2020년 3월에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2021시즌 복귀해 9경기 5승 1패 42⅔이닝 19실점(15자책)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갈비뼈, 손가락, 손목 부상을 당하면서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세일의 통산 성적은 114승 75패 평균자책점 3.03이다.
미국 'MassLive.com'의 크리스 코티요는 보스턴의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 따르면 세일보다 닉 피베타가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베타는 이번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12패 179⅔이닝 91실점(91자책)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세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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