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끝났다…카지노·더글로리, ‘제2의 막내아들’ 되나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이후 흥행 행진을 이어받을 콘텐츠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의 관계사가 제작한 '카지노'는 공개된 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카지노는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을 공동 제작한 래몽래인의 주가는 시청률 고공 행진에도 하락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 '더 글로리'·'아일랜드' 수혜
한한령 해제 모멘텀, 보수적인 접근 필요
래몽래인, '막내아들' 고공행진에도 주가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이후 흥행 행진을 이어받을 콘텐츠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의 관계사가 제작한 '카지노'는 공개된 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자회사가 제작한 '아일랜드' '더 글로리' 역시 흥행이 기대되는 화제작이다.
26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카지노는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공개된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의 큰손이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목숨을 건 게임에 뛰어드는 얘기로, 주인공인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의 수혜주로 콘텐트리중앙이 꼽힌다. 카지노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했는데 콘텐트리중앙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회사의 지분 77.5% 에스엘엘중앙이 보유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에스엘엘중앙 지분을 53.7% 보유 중이다.
오는 30일에는 '더 글로리'와 '아일랜드'가 각각 넷플릭스, 티빙에서 공개된다. '더 글로리'는 송혜교 주연·김은숙 극본의 신작으로,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수기다. '아일랜드'는 제주도 배경의 공포드라마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더 글로리'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인 화앤담픽처스가 단독 제작했다. '아일랜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와이랩플렉스와 공동 제작했다.
다만 최근 콘텐츠 제작사의 주가를 끌어올린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대해선 유보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직 현지 OTT 판매가 구작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매출 규모가 큰 동시 방영이 이뤄지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모멘텀은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 실제로 콘텐츠가 방영되는 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한한령이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며 "내년 안후이위성TV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다 글이 커뮤니티에 게재됐지만 안후이위성TV에서 이를 부인하며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OTT에는 구작 위주로만 판매되고 있어 매출 규모가 작다"며 "매출 규모가 큰 동시 방영은 중국 당국의 검열을 거치고 중국 OTT와 한국 플랫폼의 방영 일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지금 추진해도 내년 하반기에나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후이위성TV는 20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 한국 드라마가 다년 만에 돌아온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21일 공식 성명을 통해 내년에 한국 드라마를 방영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해당 소식을 부인했다.
콘텐츠기업들의 주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콘텐트리중앙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각 20%, 30% 넘게 상승했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을 공동 제작한 래몽래인의 주가는 시청률 고공 행진에도 하락하고 있다. 래몽래인은 4회 방영일인 11월 25일 주가가 3만84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올해 미니시리즈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주가는 꾸준히 떨어져 23일 종가 기준 고점 대비 38.3% 내렸다.
이날 래몽래인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1.69% 하락한 2만3300원으로 장을 연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주가는 3.80% 내린 2만2800원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 시청률은 26.9%로, 또 한 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eyr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중기, 영국 여성과 교제 인정…“좋은 감정으로 만남 이어가”
- 전신형 ‘리얼돌’ 수입 허용…미성년·특정인 형상은 금지
- 태국 다녀온 50대男 ‘뇌 먹는 아메바’ 감염 사망…국내 첫 사례
- "남친 아파트 옷장에 주검이"…실종 신고 택시 기사 숨진 채 발견
- ‘불출석’ 가닥 이재명, 호남으로 가는 까닭은? [이런정치]
- “아프니까 사장 진짜 안할래요”…줄줄이 문닫는 ‘사장님들’
- “타는 냄새 났다”…달리던 테슬라에 불 나 전소
- 고교생 3명 탄 킥보드, 버스와 ‘쾅’…잡고보니 음주 무면허
- "월급 60% 주담대 갚는 데 쓴다"…영끌족 '추가 대출도 안된다'
- “아이폰→삼성폰 바꾸면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삼성, 파격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