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 입후보 시작…'3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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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의 향후 3년을 이끌 새 위원장을 선출하는 임원 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2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정기선거인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대 임원 선거 후보 등록을 이날부터 30일까지 받는다.
한국노총 임원 선거는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2명이 1개 조를 이뤄 출마하며, 차기 선거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만재 후보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사노위 참여 조건으로 김문수 위원장 교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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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동명-김만재-이동호 후보 도전장
노사정 대화 파트너 누가 될까 주목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한국노총의 향후 3년을 이끌 새 위원장을 선출하는 임원 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2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정기선거인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대 임원 선거 후보 등록을 이날부터 30일까지 받는다.
한국노총 임원 선거는 위원장-사무총장 후보 2명이 1개 조를 이뤄 출마하며, 차기 선거는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동명 현 한국노총 위원장과 류기섭 공공연맹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과 박해철 공공노련 위원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정연수 연합노련 위원장이 각각 동반 출마한다.
김만재 후보와 이동호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입후보 전에 성사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결선투표 과정에서 단일화나 합종연횡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각 후보들은 26~28일 선거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내년 1월2~13일 진행되며, 선거는 내년 1월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선거인단 수는 3년 전 선거 때보다 604명 늘어난 3940명으로 확정됐다. 선거인단은 지난 3년 간 조합비(의무급) 납부 인원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노동개혁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의 새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노총이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사실상 노동계를 대표하고 있어서다.
김만재 후보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경사노위 참여 조건으로 김문수 위원장 교체를 요구했다. 김동명 후보는 노정관계 악화시 경사노위 탈퇴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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