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대형 프로젝트→동네 댕댕이…모든 순간이 감동

'TV 동물농장'이 2022년 총결산 편을 방송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유난히 힘겹고 안타까운 소식이 많았던 2022년이었지만 올해도 시청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활력소를 주기 위해 전국 1,500여 개 지역을 넘어 지구 반대편 미국 콜로라도까지, 총 이동거리 약 62,000Km를 쉼 없이 달려왔던 TV 동물농장.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말 그대로 산전, 수전, 공중전을 총망라했던 TV 동물농장의 2022년 총결산 편이 방송되었다.

하마의 수중 생활부터 백사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사파리 입성기, 그리고 동물농장 최초의 수리부엉이 드론 구조작전에,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에서 펼쳐진 초특급 고양이 TNR 프로젝트까지! 100여 개의 스토리가 펼쳐냈던 감동과 놀라움, 웃음과 눈물의 순간들이 종합선물세트로 구성되어 또다시 당시의 기억을 소환했다.

입과 손으로 월척을 낚는 강태공 견공 보솜이, 사람처럼 정확한 발음으로 야~~!를 외치던 빙댕이, 문은 그저 탈출을 위해 존재할 뿐인 희대의 탈출 고양이처럼 신기하고 놀라운 동물들이 웃음을 선사했었다.

시청자들이 가장 바라는, 이런저런 사연으로 거리에 내몰려진 동물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게 된 사연들도 많았다. 아내 임신한 아내 봉순이를 극진히 보살폈던 봉식이는 함께 좋은 가정에 입양되었고, 리트리버 덕선이가 산책만 나섰다 하면 나타나는 극성 고양이 팬, 까망이와 베르 역시 이들을 구조 한 은경 씨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보여 웃음 짓게 했다.

무엇보다 2022년에는 TV 동물농장에서 눈에 띄는 큰 프로젝트들이 많았다. 먼저, 처참한 환경에서 학대받던 사육 곰 농장에서 수십 마리의 곰을 구조했던 것. 특히나 이들 중 22마리는 비좁은 철창에서 벗어나 미국 생츄어리로 보내졌고, 나머지 곰들도 훨씬 개선된 환경에서 따뜻한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 또한 MC 정선희 씨가 영상을 보다가 처음으로 제작비를 걱정했었던 TV 동물농장의 최대 규모 프로젝트, 가상의 재난 상황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특수목적견들의 모습을 그린 탑독까지.

송년특집 '우린 동물과 함께 산다'를 통해 한 해를 뜨겁게 달궜던 동물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