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 넘었는데…기시다는 충격의 35%, 내각 지지율 최저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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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내각 지지율은 연달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방위력 강화 계획 발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는데도 지지율은 그대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5%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947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닛케이 조사를 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 5월 66%를 정점으로 7개월째 하락 중이다.

다른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이달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아사히신문 31%, 산케이신문 37%, 마이니치신문 25%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이 지난 16일 발표한 방위력 강화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55%가 찬성했다. 반대는 36%에 그쳤다.

응답자 중 60%는 적 미사일 기지를 공격하는 ‘반격 능력’ 보유 결정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대는 31%에 그쳤다.

다만 방위비 재원 충당용 증세 방안에 관한 기시다 총리 설명은 응답자 가운데 84%가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은 41.2%로 조사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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