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들 "지방중기·경찰·노동청 사무·인력·예산 이양 우선 추진"

류상현 기자 2022. 12.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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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지사들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방경찰청, 지방고용노동청 등 3개 특별행정기관의 사무·인력·예산의 지방 일괄이양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제3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특별행정기관 사무·인력·예산 일괄이양을 지방의제로 다루기로 결정했다.

특별행정기관이 범 부처별로 5000개 이상 규모인 만큼 시범적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방경찰청, 지방고용노동청의 사무·인력·예산 일괄이양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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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23일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시·도지사들이 제51차 총회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2.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전국 시·도지사들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방경찰청, 지방고용노동청 등 3개 특별행정기관의 사무·인력·예산의 지방 일괄이양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3일 전국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51차 총회를 가졌다.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날 총회에서는 지역공약 및 국정과제 추진현황, 중앙지방협력회의 2023년 운영기조 및 지방의제(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시도지사들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제안에 따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운영(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2023광주비엔날레,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등의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도 해 서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제3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특별행정기관 사무·인력·예산 일괄이양을 지방의제로 다루기로 결정했다.

특별행정기관이 범 부처별로 5000개 이상 규모인 만큼 시범적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지방경찰청, 지방고용노동청의 사무·인력·예산 일괄이양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또 '지방시대'근거 법률인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돼 있으나 심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회는 특별법(안)을 연내 처리할 것 ▲정부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마련하고 충실히 이행할 것 ▲정부는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공약 사업 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강력히 추진하되 추진 과정에서 공모사업 등 지자체 간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내년에는 지방시대라는 국가기조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지방시대위원회 설치를 위한 입법(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이 상임위 법안소위에 상정도 되지 못한 현 시점에서 우리 시·도지사가 한 마음으로 뭉쳐 중앙지방협력회의라는 회의체를 통해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일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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