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남성패션·리빙 PB' 브랜드 전문 자회사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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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커머스부문은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오덴세와 다니엘 크레뮤 등 일부 자체 브랜드(PB)의 영업권을 넘긴다.
CJ ENM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브랜드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신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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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커머스부문은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오덴세와 다니엘 크레뮤 등 일부 자체 브랜드(PB)의 영업권을 넘긴다. 성장성이 높은 브랜드 사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CJ ENM은 245억원을 출자해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설립했다. 기존 자회사 '아트웍스코리아'가 CJ ENM의 남성 패션과 리빙 브랜드를 흡수해 만든 자회사다. CJ ENM은 내달 2일부로 다니엘 크레뮤, 오덴세, 82빌리어스 등 영업권 일체를 신설법인에 양도한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CJ ENM으로부터 145억원 규모 브랜드 유·무형 자산과 인력조직을 양수한다. 기존 아트웍스코리아 산하 '펀샵'과 캠핑용품 브랜드 '브루클린웍스' 등과 함께 CJ ENM 브랜드를 전개하게 됐다.
'다니엘 크레뮤' '브룩스 브라더스' 등 남성 패션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넘긴 것은 기존 아트웍스코리아 고객 70%가량이 3040세대 남성이기 때문이다. 펀샵 등을 통해 확보한 충성고객을 겨냥한다면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리빙 PB인 '오덴세'는 공격적인 브랜드 육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다.
브랜드웍스 코리아는 3년내 연간 취급액을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브랜드와 함께 아트웍스 코리아가 운영하던 '펀샵'과 '브루클린웍스' 볼륨을 확대하고,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 개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사업 전문 자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와 오덴세는 오프라인 채널 공략도 지속한다. 브룩스 브라더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9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덴세도 현재 38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주요 백화점 및 프리미엄 아웃렛 등 5개 점포를 추가 출점한다.
CJ ENM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및 브랜드 사업자로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신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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