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성탄 전야에 스페인서 버스 미끄러져 강으로 추락…6명 사망·2명 부상

2022. 12.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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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에서 다리를 건너던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구조당국은 버스 탑승자 8명 가운데 생존자는 63세의 버스 기사와 여성 승객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갈리시아주 세르데도 코토바데에 있는 레레즈 강 다리에서 빗속을 달리던 버스가 다리에서 미끄러져 40m 이상 아래로 떨어지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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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주 주 레레즈 강 다리에서 40미터 이상 떨어져 강물에 빠진 버스가 심하게 훼손돼 있다. 밤샘 폭우로 유속이 빨라진 강물이 물거품이 일으키며 흐르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에서 다리를 건너던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지 구조당국은 버스 탑승자 8명 가운데 생존자는 63세의 버스 기사와 여성 승객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갈리시아주 세르데도 코토바데에 있는 레레즈 강 다리에서 빗속을 달리던 버스가 다리에서 미끄러져 40m 이상 아래로 떨어지며 발생했다.

구조 당국 최초 신고자는 다리를 지나던 통행자로 그는 교량의 안전 난간이 심하게 훼손된 것을 보고 신고 전화를 했다. 이후 버스 안에 있던 누군가가 강물이 버스에 차오르고 있다고 잇따라 신고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역에서 다리 밑으로 추락한 버스 위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skynews au 유튜브채널]

긴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으나 밤새 폭우로 인해 강물이 크게 불어난 탓에 사망자와 버스 잔해 수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대원들은 생존자들을 줄에 매달아 끌어 올렸으며,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애초 버스가 추락할 당시 탑승 인원을 9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실종 신고를 바탕으로 탑승자는 모두 8명이라고 수정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날씨 탓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는 알코올과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지역 신문은 사고 난 버스가 성탄 연휴에 갈리지아 중부 몬테레소에 수감된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고 온 사람들을 태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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