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몸값 천정부지로 치솟나…내년 FA 예상 1위

김하진 기자 2022. 12. 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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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벌써부터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대박을 터뜨릴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5일 다음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선수 25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겼다. 오타니는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LA 다저스 에이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를 제치고 오타니가 1위에 올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오타니는 연평균 연봉 5000만 달러, 그리고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총액도 5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쓸 수 있게 된다.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투수로서는 28경기에 등판해 15승9패 평균자책 2.33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타율 0.273 34홈런 95타점 90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다가올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내년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간다면 몸값은 한없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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