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41득점’ 보스턴, 밀워키 꺾고 동부 1위 수성[NBA]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가 제이슨 테이텀(24)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 벅스(이하 밀워키)를 잡아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TD 가든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밀워키를 139-118, 21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보스턴은 24승 10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보스턴은 이날 경기에서 테이텀이 4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제일런 브라운이 2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27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즈루 할러데이가 23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보스턴은 치열한 접전 끝에 62-61, 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밀워키는 팻 코너튼과 아데토쿤보가 분전했지만, 테이텀은 이를 뛰어넘는 놀라운 퍼포먼스로 일관했다. 테이텀은 해당 쿼터에만 20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합계 26득점에 해당하는 팀 단위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에 보스턴은 100-86, 14점 차로 리드를 챙긴 채 4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에 테이텀이 있었다면, 4쿼터에는 브라운이 보스턴의 해결사로 나섰다. 브라운은 밀워키가 할러데이와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추격할 때 득점으로 흐름을 끊어냈다. 브라운의 분전에 힘입어 테이텀이 쉬는 시간을 버틴 보스턴은 경기 종료 7분 전에 그를 드디어 코트 위로 불러냈다.
밀워키도 아데토쿤보가 풀업 점퍼를 넣는 등 활약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으나, 테이텀은 어려운 자세에서 슛을 집어넣는 등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게다가 브라운은 아데토쿤보가 놓친 공을 속공 공격으로 연결했고 보스턴은 스마트의 파울에 대한 챌린지도 성공해냈다. 이에 밀워키는 완전히 기세가 꺾였고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내보냈다.
이후 보스턴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면서 139-118, 21점 차로 밀워키에 손쉽게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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