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년단대회 개막 앞두고 충성 강조…"혁명의 계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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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년 만에 열리는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충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새 세대들을 위한 사업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의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서 우리 소년단원들은 부강조국을 떠메고나갈 미래의 역군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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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5년 만에 열리는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소년단원들은 강대한 우리 국가의 미래이며 앞날의 주인공들이다'는 제목 1면 기사에서 "전체 소년단원들이여,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강대한 우리 조국의 참된 아들딸로 더욱 억세게 준비하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새 세대들을 위한 사업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의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서 우리 소년단원들은 부강조국을 떠메고나갈 미래의 역군으로 더욱 튼튼히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구상에는 나라도 많고 학생소년들도 많지만 우리의 소년단원들처럼 행복만을 누리며 혁명의 피줄기, 애국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는 계승자들은 없다"고 선전했다.
신문은 이번 대회가 "김정은 원수님의 품속에서 사회주의 조선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후비대로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는 소년단원들의 담찬 기상을 힘있게 떨치고 조선소년단을 명실공히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의 혁명조직으로 강화 발전시켜나가는 데서 의의깊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하여 세계는 2022년을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거창한 사변들과 기적적 승리들로 빛내인 주체조선의 보다 휘황한 래일이 과연 무엇으로 약동하며 창창한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소년단 대회에 참가하는 소년단원들이 전날 대표증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표증이 수여된 만큼 본격적인 행사가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붉은 넥타이'로 상징되는 북한의 소년단은 1946년 6월 6일 결성된 어린이 단체로, 어린이·청소년들의 사상적 교양을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만 7세에서 13세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은 사실상 의무 가입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북한이 소년단 대회를 여는 것은 2017년 6월 이후 5년 만으로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로 세 번째다.
북한은 당초 이 대회를 6월 초순 열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공식 인정하고 90여일간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진행하면서 행사 일정이 늦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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