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개된 리그 선발 나설까...감독 “월드컵 뛴 선수들 정상 아냐”
김민기 기자 2022. 12. 26. 09:3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다시 열린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월드컵에 다녀온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손흥민(30)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PL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다. 4위 토트넘(9승2무4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승2무4패)와의 격차를 벌려야 하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니스(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마스크를 끼고 교체 투입했고, 소속팀 훈련을 소화하는 등 리그 재출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단정 지을 순 없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콘테 감독이 모든 월드컵 스타들을 쉬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은 12명의 선수를 월드컵에 내보냈다. 팀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뜻이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뜻”이라면서도 “지난 4주간 월드컵에 가지 않고 훈련한 선수들의 몸 상태가 더 좋다. 다른 한 쪽에는 월드컵에 출전한, 정상이 아닌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 앞서 주장 위고 요리스(36·프랑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24·아르헨티나)는 결장이 예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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