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축하 파티 때문에 뒤늦게 합류...콘테 "솔직히 걱정돼"

신동훈 기자 2022. 12.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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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로메로 같은 경우는 아직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떠오른 뒤 토트넘에 온 로메로는 콘테 감독 아래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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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9승 2무 4패(승점 29)로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7무 4패(승점 19)로 10위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리면서 유럽 리그가 시즌 도중에 중단됐다. 재개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에 참여했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우려된다. 시즌을 치르는 와중에 차출돼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바로 팀에 합류해 후반기를 치르는 건 엄청난 부담이다. EPL 같은 경우는 박싱 데이까지 펼쳐져 더 힘들 수 있다.

월드컵에 12명을 차출한 토트넘은 더욱 부담이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히샬리송은 월드컵에서 부상을 안고 돌아와서 타격이었다. 둘은 브렌트포드전 결장이 확정이다. 부상은 아니나 빠지는 선수들도 있다. 결승까지 다 뛰고 온 위고 요리스와 로메로가 해당된다. 로메로 같은 경우는 아직 토트넘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떠오른 뒤 토트넘에 온 로메로는 콘테 감독 아래에서 자리를 잡아갔다. 3백 우측 스토퍼로 뛰면서 기량을 과시했다. 수비력에 더해 속도가 빠르고 경합 상황에도 밀리지 않아 수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니콜라스 오타멘디와 후방을 책임졌다.

초반엔 불안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주전 자리를 유지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치른 7경기에 다 출전했고 선발로는 6경기를 뛰었다. 아르헨티나가 32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드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고 조국으로 돌아가 동료들, 국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란의 파티가 계속돼 토트넘 합류 시점은 뒤로 밀렸다.

콘테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메로 관련 질문에 "솔직히 걱정이 된다. 거리에서 40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놀라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로메로는 3일 정도 더 축하를 하다가 토트넘에 돌아올 것이다"고 하며 복귀 시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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