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빅데이터 민심, 노동-교육개혁 찬반 팽팽. 연금개혁-문재인케어 폐지는 부정이 많아”

MBC라디오 2022. 12. 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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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24%까지 갔던 尹 지지율, 40% 안착...장족의 변화
-‘단대전략’으로 윤찍층 결집 후 중도확대 된 결과
-파업-북-언론 등 윤석열의 단호한 대응에 지지층 결집
-‘도어 트러블’됐던 도어스테핑 중단도 지지율 상승의 원인
-빅데이터 민심, 노동개혁 긍정 40% 부정 50%
-교육개혁 긍정 44% 부정 55%
-연금개혁 긍정 35% 부정 61%
-문재인케어 폐지 긍정 17% 부정 79%
-이명박 사면 부정 97%, 김경수 사면 부정 85%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이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고요. 40%를 돌파한 것으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렇게 나오고 있던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이분과 함께 한번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배종찬입니다.

◎ 진행자 > 일단 지금 몇 개 여론조사 결과부터 한번 비교해볼까요. 어떻습니까?

◎ 배종찬 > 면접원이 직접 하는 전화면접 조사하고 그 다음에 자동응답 조사 두 개를 먼저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국갤럽이 연말까지 2주 동안 조사가 없는 가운데 디지털타임스가 한국갤럽에 의뢰를 해서 지난 19~20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봤는데요. 긍정 39.4%, 전화면접 조사인데 거의 40% 임박했습니다. 부정평가는 56.5%로 나타났고요. 오늘 아침에 나온 따끈따끈한 조사,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19~23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많이들 궁금하실 겁니다. 제일 최근 조사인데 41.2% 그럼 지난주하고 직전조사는 어떻게 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0.1%P 올라갔습니다. 부정평가는 56.6%로 0.2%P 내려왔으니까 큰 변화는 아니고 거의 정체돼 있다. 그래도 올라가는 추세에서 0.1%P 더 올라가니까 최근 들어 거의 5주 연속 정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20%대 후반, 이렇게 기록하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지금 반전이라고 볼 수는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배종찬 > 그렇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의 충돌 또 미국에서의 비속어 논란, 뉴욕에서의. 그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국갤럽 기준으로 따지면 24%까지 내려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갤럽 물론 자체조사는 아니고 디지털타임스의 의뢰이기는 합니다만 거의 40% 가까이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장족의 변화가 있었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거의 이구동성으로 하는 일단 직접적인 계기, 반전의 계기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어떤 강경대응 여기서 찾던데 동의하십니까?

◎ 배종찬 > 글쎄 화물연대 파업이 아니라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선택이 이루어졌다. 모든 국민들이 아니라 우선 지난 대선에서 투표한 이른바 윤찍 지지층,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찍었던 윤찍 지지층들을 결집하자 선결집, 중도층은 나중에 후확대, 이런 전략에서 법과 원칙을 강조했던 것이 이 화물연대 파업 때 좀 효과가 있었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가 있겠죠. 왜냐하면 단호한 대응이 화물연대 파업뿐만 아닙니다. 이른바 단호한 대응이죠. 이 단대전략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그 다음에 예산안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언론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문재인 정권 수사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물론 검찰이 하고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수사에 대해서도 단호한 대응, 계속 그 단호한 대응이 지난 대선에서의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그 지지층들이 결집되고 있다. 또 하나는 뭘까요. 도어스테핑을 안 하는 것, 도어스테핑을 안 하면서 보수층 결집마저 좀 흩뜨려놓았던 것이 도어스테핑의 발언 논란이었거든요. 우리 96**님도 도어스테핑을 안 해서 더 올라간 것 아닌가, 이걸 최초로 분석한 사람이 우리 시간에 ‘시선집중’해서 했던 거죠, 제가. 그래서 이렇게 해서 올라갔던 거. 그러니까 부정적인 요인, 도어스테핑이 돼야 되는데 도어트러블이 됐죠. 그래서 도어드리블도 안 되고 그게 가장 큰 이유가 있었다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여론조사에 약간씩의 수치 차이가 있으니까 한 40%라고 일단 한번 가정을 해놓고 얘기를 해보죠. 그럼 40%라는 수치는 거의 모든 분석을 보수층의 결집으로만 풀이를 하던데 그러면 대한민국의 보수층이 40%이냐.

◎ 배종찬 > 이렇게 생각하셔야 되죠. 그러면 우리가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1반 학생들이 오늘 1반 학생에게 반장이 한턱내는 거지만 가보면 2반 학생 2명이 있고 3반 학생은 1명 정도 있어요. 그건 무슨 말씀이냐. 그거는 중도도 일부 들어와 있고 진보도 극히 일부지만 들어와 있는 거죠.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 얻은 득표율이 48%였으니까

◎ 배종찬 > 48.56%죠.

◎ 진행자 > 그걸 가지고 놓고 본다면 아직 거기까지는 회복이 되지 않았지만 보수 플러스 중도의 일부가 이미 움직였다?

◎ 배종찬 > 중도 보수가 있으니까요.

◎ 진행자 > 그렇죠. 일단 이렇게 분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지금 여기서도 빅데이터 얘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예를 들어서 3대 개혁 드라이브를 걸 거다라는 것도 여기서 이어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빅데이터상에서 이에 대해서 지금 반응이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이것 좀 한번 체크를 해볼까요?

◎ 배종찬 >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썸트렌드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검색어도 그렇고 3대 개혁에 대해서 지난 19~25일까지 바로 어제까지의 결과를 오늘 새벽에 제가 분석을 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여부가 아니고 그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놓고 분석을 해봤을 때 지지율에 대한 긍·부정입니다. 긍정이 34%,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한 긍·부정, 부정이 65%로 나타났는데 흥미로운 게 큼지막하게 감성연관어가 비판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적은 비율로 상승세를 잇다, 회복하다, 상승세 타다, 상승세 보이다, 지지율이 좀 올라가고 있는 그 연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금개혁을 비롯해서 노동개혁, 교육개혁에서 개혁을 바라보면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긍정이 40% 부정이 50%,

◎ 진행자 > 좀 팽팽하다?

◎ 배종찬 > 이 내용을 보면 호소하다고 했는데 이게 보수층을 자극했다고 볼 수 있겠죠. 이 호소하다라는 감성연관어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냐면 윤 대통령이 노동개혁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다, 이게 상당히 많이 보도가 되면서 이 감성연관어, 빅데이터에 영향을 준 걸로 나타났는데 그 외에는 노동개혁에 대해서 걱정, 지지하다, 몸살앓다, 꼼수, 경제위기 등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주목하는 게 연금개혁인데 이 연금개혁은 같은 기간 동안의 분석인데 긍정 35% 부정 61%, 이게 노동개혁에 비해서는 이 연금개혁이 상당히 비율이 부정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나왔냐. 인기 없다, 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국민들도 잘 모르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부담, 편법, 꼼수, 보상, 욕하다, 이런 연관어가 올라와 있는데 여기서 추가적으로 분석한 게 뭐냐 하면 건강보험 관련해서 문재인 케어 폐지가 사실 주목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문재인케어 폐지라는 검색을 넣어봤더니 긍정 17% 부정 79%입니다.

◎ 진행자 > 확 차이가 나네요.

◎ 배종찬 > 오늘의 하이라이트인데 그런데 이 내용을 보면 가장 큰 감성연관어가 인상되다. 이렇게 되면 결국 건강보험료가 인상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고 그 다음에 반대하다, 그 다음에 염치없다, 격노하다, 이런 관련된 감성연관어가 올라가서 문재인케어를 전면적으로 다 이렇게 싸그리 폐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여론이 높은데 마지막으로 교육개혁입니다. 우리 김종배 앵커께서는 교육개혁 그 쉬운 일일까요?, 하고는 싶거든요.

◎ 진행자 > 만약에 성공만 한다면 만고에 남을 대통령이라고 다들 얘기를 하죠. 그런데 그 누구도 사실은 성공하기 힘든 워낙 복잡한 문제다 이런 얘기들을 하죠.

◎ 배종찬 > 그렇습니다. 우리 유튜브로도 지금 검색결과 보실 수 있는데요. 긍정이 교육개혁은 그래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44% 할 수만 있다면. 부정이 55%인데 그래서 이 개혁에 대해서는 일단은 개혁을 이야기한 것만으로도 칭찬하다. 그런데 이것도 뭐냐 하면 과연 가능할까, 인기없다, 그 다음에 갈등, 기대하다, 거기에 뒤섞여 있는 그런 연관어로 나왔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굳이 크게 대별하자면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대적으로 찬성 여론이 높고 연금개혁과 문재인케어에 대해서 반대여론이 높다라고 하는 것들을

◎ 배종찬 > 왜 그럴까요?

◎ 진행자 > 저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건데 나의 문제, 연금이나 문제인케이는 내가 수혜자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비판적으로 접근해 들어가는 건데 노동이나 교육문제 같은 경우는 내가 피해자라고 자기 설정이 다르다. 여기서 나오는 여론의 차이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 배종찬 > 맞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이 연금개혁과 문재인케어는 뭐죠? 돈입니다. 바로 자기 자신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부담이랑 연결되거든요.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뭐냐하면 그나마 내가 어떤 내 비용을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혜였는데 그게 없어진다고 하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 이런 것들이 작동하는 게 아니냐 라는 거죠.

◎ 배종찬 > 시간이 없으니까 쏜살같이 사면분석을 해드릴까요? 사면 관련해서는 이명박·김경수 사면 모두 부정적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19~25일까지 분석했는데 이명박 사면에 대해서 부정적 빅데이터입니다. 97%, 김경수 사면 무려 부정 85%로 나타났는데 긍정은 이명박 사면 2%, 김경수 사면 긍정 12%인데 이명박 사면의 감성연관어를 보면 적폐, 반대하다, 참담하다. 김경수 사면에 대해서도 반대하다, 걱정, 이건 시간이 없지만 꼭 읽어드릴게요. 트윗 내용에 이게 가장 많이 올라왔습니다. 범죄자 이명박 김경수가 풀려나는 것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이명박과 김경수의 사면을 반대한다고 현수막 내건 정치세력이 하나도 없는 현실이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배종찬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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