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경바시' 시즌2로 돌아온다

박상욱 기자 2022. 12. 26.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미래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이 마무리됐다.

반도체, 기후변화,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경바시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총 7번의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5~23일 전문가 특강·자유토론 7차례
미래먹거리 발굴 해법 모색

12월15일 경기도청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실국장,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회경기 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가 열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미래먹거리 확보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이 마무리됐다.

반도체, 기후변화,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부하고 정책에 반영하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뜻에 따라 마련된 경바시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총 7번의 전문가 특강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조직개편안 시행과 맞물려 진행된 이번 경바시가 도의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고민하는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됐다고 자평했다.

먼저 전 세계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비영리 민간싱크탱크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W)의 클라우디오 바치안티(Claudio Baccianti) 유럽연합 지속가능금융 프로젝트 매니저와 염광희 한국 프로젝트 매니저는 2050년 기후중립 목표에 맞춰 발표한 ‘유럽 그린딜’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대응을 경기도에 주문했다.

특히 염광희 매니저는 "경기도 같은 경우는 제부도라든지 경제성 있는 풍력이 있다. 그리고 바이오매스나 폐기물을 활용해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면서 생각의 전환을 당부했다.

'반도체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에 대해 특강에 나선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경기도가 반도체산업 육성의 최적지로서 새로운 혁신의 진원지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이를 위해 "대기업과 수도권 특혜 등 반도체산업 지원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투자 인센티브와 규제완화, 인허가절차 간소화 등 글로벌 수준의 투자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기도 미래차 부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연기관 시스템에서 미래차를 지원하려고 하면 안 된다. 민간에 있는 분들을 활용해서 같이 가는 게 낫다"면서 "민과 관이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하라는 얘기"라고 조언했다.

경기도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 지사는 조직개편을 언급하면서 "신설 조직의 일부 과장과 팀장을 공모나 희망을 통해 받아볼까 한다. 의욕적으로 그 일을 해보고 싶은 사람,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하려는 일에 대해 평소 많이 생각하고 보람을 느낄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미래산업과의 한 주무관은 "급격한 변화가 있더라도 충분히 준비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전환을 준비하는 경기도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좋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학기술과의 주무관은 "특히 바이오산업 분야와 관련해 탁상공론으로 빠지지 않도록 바이오기업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한다는 부분과 이전 계획을 답습하지 않는 중장기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에 공감했다"며 "바이오산업과의 신설에 따라 2023년에 최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과제 발굴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새해에도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시즌2를 진행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