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기차 등록대수 7만대 돌파… 승용·화물·이륜 등 차종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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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7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서울시 전기차·전기이륜차 등록대수(국토부 통계 기준)는 7만726대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대가 보급되면 서울시는 매년 온실가스 74만여 톤을 감축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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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서울시 전기차·전기이륜차 등록대수(국토부 통계 기준)는 7만726대다. 올해 보급한 전기차는 지난해까지 보급한 전체 대수(5만2427대)의 46%에 해당하는 약 2만4000대다.
서울 전기차 등록비율은 2%로 전국 평균(1.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는 주행거리가 길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 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에 힘썼다. 전기택시의 경우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2870대를 보급했다. 지난해 전기택시 보급물량인 601대보다 약 4.8배 많은 수치다.
전기화물차는 당초 목표였던 2400대를 약 14% 초과한 2747대를 보급했다.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경유 택배차 202대를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기도 했다.
배달전문업체, 한국전기이륜차배달라이더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요가 급증한 전기이륜차 3200여 대도 보급했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등이 전기차 보급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올해까지 누적 4만2000여 충전기를 설치, 전기차 18만대에 대한 충전 인프라도 갖췄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40만대가 보급되면 서울시는 매년 온실가스 74만여 톤을 감축하게 된다"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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