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00원대 안착… 내년 환율 전망 1320원, '킹달러' 저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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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자리 잡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도가 한풀 꺾이면서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의 조치로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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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도가 한풀 꺾이면서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1100원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원 내린 달러당 1275.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276.0원에 출발한 뒤 127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융시장이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하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어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9.2원 하락하는 등 4거래일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화 강세는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이 크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사실상 금리인상 조치로 엔화가 급등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
일본은행은 20일(현지 시각)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했으나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 허용 범위를 종전 ±0.25%에서 ±0.5% 범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을 0.25%로 제한했던 것을 0.5%까지 확대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 인상과 동일한 수준의 조치로 받아들여졌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의 조치로 원/달러 환율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으나 원/달러 환율 하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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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KIET)은 2023년 경제전망에서 내년 원/달러 환율이 '상고하저' 흐름 속에 평균 132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343.3원, 하반기에는 1295.0원으로 13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원화 절하폭만 제시했고 구체적인 수준은 경제전망에서 적시하지 않았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도 원/달러 환율의 평균치가 올해 전망치보다 높은 136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다소 완화되겠지만 현재의 높은 환율 수준에 따른 기저 효과로 연평균 환율은 올해보다 높은 1360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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