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방심위 민원 약 3700건…"조속한 제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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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추행 장면 논란이 불거진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이 37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방심위를 통해 받은 방송심의신청 민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결혼지옥' 20회차 방송 이후 20일에 2766건, 21일 832건, 22일 91건 등 총 3689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의 내용은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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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방심위 조소간 심의 제재 촉구"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아동 성추행 장면 논란이 불거진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이 37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실이 방심위를 통해 받은 방송심의신청 민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9일 '결혼지옥' 20회차 방송 이후 20일에 2766건, 21일 832건, 22일 91건 등 총 3689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의 내용은 '아동 성추행 관련 방송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
앞서 지난 19일 '결혼지옥'에 출연한 남편이 의붓딸에게 신체 접촉을 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판은 물론 폐지 요청까지 확산됐다.
김영식 의원은 방심위의 조속한 심의와 제재를 촉구하는 한편 관련 제재가 이뤄지는 동안 MBC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과 편성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민적 공분이 큰 이번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방심위가 다른 안건 보다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심의·제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BC에서도 방심위의 처분이 내려지기 전까지 프로그램 제작과 방영을 보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작금의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가치를 훼손한 것에 대한 경영진 차원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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