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흥동 옛 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활력 되찾는다

백승목 기자 2022. 12. 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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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가운데)과 신흥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사업완료를 축하하며 기념촬영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북구 신흥동 옛 도심 일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단장된다.

포항시는 27 신흥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마무리 단계이며 내년 1월부터 주요 거점시설이 본격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일제강점기 철도노선이 설치되면서 주변 주거지 일대가 쇠락하고 폐가가 늘어나면서 슬럼화한 북구 신흥동 일대 4만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2018년부터 총사업비 78억여원을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벌여왔다. 이곳에는 브런치 카페와 마을사무소가 들어서는 2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수제맥주 제조공간인 마을공동작업장과 집수리 목공방·건강증진센터 등이 자리하는 신흥어울림센터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조성된다. 노후 골목길 개선사업과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끝냈다.

뉴딜사업 주체인 신흥동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내년 1월 거점시설을 활용해 신흥수제맥주양조장 등 마을공동사업을 벌이면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인근 옛 중앙초등학교 터에 지난 8월 새로 들어선 북구청사와 신흥동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8년 이후 추진중인 여러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신흥동 일원의 뉴딜사업이 처음으로 완료된 것”이라며 “새롭게 탄생한 건물을 잘 활용해 주민 일자리 창출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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